병원 선택 이유
제가 선택한 병원 원장님은 과거에 유명한 숫자 지방흡입 병원의 원장님이셨어요. 또 원장님의 지방흡입 가치관과 저의 가치관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저는 뼈말라 다리보다는 라인이 살아있는 다리를 원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365도 허벅지 지방흡입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수술 당일: 첫 걸음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 당일 건강한 두 다리로 병원에 향했어요.
회복실에서의 첫 순간부터 항생제 알러지 테스트까지,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었고, 근육통을 즐기는 저로서는 '까짓거 얼마나 아프겠어?' 하며 수술 준비를 했습니다.
수술 전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하셔서 잠시 떨리는 마음으로 갔죠. 그때부터 약간의 불안감이 시작되었어요.
수술 준비 및 과정
수술실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사진을 찍을 수 없을뿐더러 수면마취로 진행하다보니 잘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이 사라지기 전까지의 순간을 써볼게요. 수술 전 허벅지 상태를 보니, 식단 관리를 하지 않아 체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 수술실에 입장 후, 맨발로 수술대에 올라갔습니다.
- 가운을 벗고 중요한 부위만 가린 상태로 준비했습니다.
- 배부터 발바닥까지 소독이 진행되었습니다.
- 손에 바늘을 꽂고 수면 마취를 시작했습니다.
간호사 분들이 손을 잡아주시고 토닥여주셔서 마음이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기절했죠.
수술 직후의 경험
수술이 끝난 후, 회복실로 옮겨져 간호사 분들이 물을 주셨습니다. 초콜릿도 부탁드렸고, 이후 다시 기절했어요. 눈을 뜨니 정말 아팠습니다. 근육통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마치 호미로 허벅지 근육을 긁어놓은 느낌이었어요.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술 후 1-4일차 회복
수술 후 1일차
첫 끼니로 연어 스시를 먹었어요. 배가 부르지만 잘 먹었습니다. 간호사 분들이 뒷정리까지 해주셔서 천사 같았어요. 화장실 가는 것도 큰 도전이었어요. 힘들지만 견디며 지냈습니다.
수술 후 2-3일차
수술 후 2일차와 3일차는 계속해서 아프고 힘들었어요. 침대와 화장실만 오가는 날들이었고, 매일이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았어요.
수술 후 4일차
4일차에는 붓기가 여전히 심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종아리와 발목 위까지 붓고 무릎은 훨씬 부풀어 있었습니다. 안마기에 앉아 있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어요. 병원에서 수술 부위를 소독해주셨고, 멍이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회복과 직장 복귀
수술 후 공장 알바를 관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후 첫 주에는 출근할 생각이 사라졌어요.
2주간 침대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공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가만히 앉아서 손만 움직이면 되는 일이라서 일하기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수술 후 2주차
운동을 해야 붓기가 빨리 빠진다길래 운동을 하고싶었지만, 아직 다리에 뻐근한 느낌이 가시지 않아 그냥 운동을 포기했어요.
전보다 변기에 앉았다 일어나는게 수월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팠어요.
붓기와 멍은 발목까지 내려왔어요. 보라색, 노란 멍이 다리를 뒤덮었습니다.
결론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 후 회복 과정은 예상보다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 후기가 수술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술 전후의 경험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